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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임자 있는 그림들 구경하기

by naraola 2024.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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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에는 20일 남짓의 짧은 전시회가 종종 열리곤 합니다.

지난 (2024년) 2월 21일부터 3월 10일 사이에도

<회화, 다이얼로그; 절묘한 조화>라는 테마로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 3월 9일이라 이제 전시가 하루밖에 남지 않았어요.

조금 더 오래하면 좋을 텐데 아쉽네요.

그래서 저는 일찌감치 다녀왔습니다.

 

독특한 점은 대백프라자갤러리와 갤러리동원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이원 동시전’이라는 사실이었는데요.

이건 어떻게 하는 건가요?

같은 시간에 서로 다른 장소에서 동시에 방송하는 이원 생방송이라면 들어 봤지만….

김광한 작가의 작품

 

우선 이 전시가 마음에 들었던 점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 김광한, 김명숙, 장민숙, 황옥희 총 네 사람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저는 김명숙 작가의 작품이 가장 좋았습니다.

사실 이 전시회에 가려고 마음먹은 이유이기도 했어요.

 

김명숙 작가의 작품

 

채도가 높은 색상을 사용해 한 꽃으로 장식한 풍경을 표현해 냈습니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화사해지네요.

이런 그림이 집에 걸려 있으면

매일매일 에너지가 넘칠 것 같아요.

이렇게 생각한 사람이 저만은 아니었는지

김명숙 작가의 그림 대부분에 빨간 스티커 혹은 파란 스티커가 붙어 있더군요.

 

하지만 밝은 컬러 대비로 마음을 밝히는 작품은 또 있었는데요.

바로 장민숙 작가의 작품이었습니다.

김명숙 작가의 작품보다는 훨씬 추상적이었지만 화사한 색감 덕에 마음이 밝아진다는 점은 꼭 닮아 있었습니다.

장민숙 작가의 작품

 

특히 위 작품이 저는 좋았습니다.

다른 그림들과는 조금 결이 달랐지만

패치워크처럼 표현된 점이 무척 독특했고 마음에 들었어요.

작품 크기도 커서 그림을 보는 순간 마음이 탁 트이더군요.

 

황옥희 작가의 작품

 

대구 이곳저곳에서 다양한 전시가 열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좋은 작품을 볼 수 있으니

참 좋네요.

대백프라자갤러리의 다음 전시도 기대됩니다.

 

[3줄 요약]

1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전시를 봤다.

2 보기 좋은 그림이 꽤 많았다.

3 사람 눈은 비슷한지 거의 다 임자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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