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분류 전체보기42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우리는 삶에서 무엇을 보는가 나는 알랭 드 보통, 특히 《일의 기쁨과 슬픔》이라는 책의 열렬한 팬이다. 유난히 지쳐 ‘도대체 일은 왜 하는 걸까?’라는 질문으로 머리가 가득 찼던 어느 퇴근길에 우연히 발견한 책. 알랭 드 보통은 이 책에서 자신과 전혀 접점이 없는 일을 하는 사람들을 두루 만난다. 물류 창고 직원, 제과 회사 기획 담당자, 화가, 직업 상담사, 송전탑 수리공 등등……. 책을 읽는 동안 나는 그와 동행하며 각 직업을 일컫는 단어와 그 단어가 불러일으키는 단순한 이미지를 뛰어넘어, 나와 크게 다르지 않은 한 사람이 일하는 모습, 그 삶의 일부분을 엿보았다. 알랭 드 보통은 이러한 경험이 독자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그 의미를 일깨워 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썼다.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는 천문학자가 쓴 책이다. 그.. 2022. 4. 21. 《혼자가 되는 책들》Chapter1. 서평 쓰기 예제 3번 대학 2학년 전공과목 중 ‘유체역학’이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수학 Ⅱ, 물리 Ⅱ, 화학 Ⅱ, 지구과학 Ⅱ에 이어 대학교 공학 수학, 일반물리학 등 제가 가진 ‘이과’ 지식을 총동원해 봐도 생전 처음 만난 ‘베르누이 정리’는 난공불락의 성이었습니다. 설명하는 글을 읽으면 그렇겠다 싶다가도, 똑같은 말을 기호로 나타낸 수식을 보면 이내 자신이 없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그때 베르누이 정리 챕터의 끝에 구세주처럼 나타난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예제 문제입니다. 기본 개념을 이해한 학생들이 그 개념을 실제로 활용하도록 도와주는 조력자이자, 앎을 행동으로 이어지게 하는 관문과도 같습니다. 저 같은 무지렁이 학생들은 예제 문제와 모범 풀이 과정을 통해 이론을 적용하는 방법을 알고 이해를 심화할 수 있었습니다. 비단 .. 2022. 4. 21. 이전 1 ··· 6 7 8 9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