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만 있는 퓨전 아시안 프랜차이즈에서 한 끼 먹기: 사파키친

지역마다 유명한 맛집이 있죠.
그리고 지역에만 있는 프랜차이즈 레스토랑도 있고요.
지역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의 특징이라면
일단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뜻이므로
‘적어도 실패는 없다’
라는 점 아닐까 싶네요.

대구에도 물론 지역의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이 있어요.
같은 식당에 여러 번 가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팟타이’ 광팬인 제가 본능적으로 두 번이나 이끌린 곳
바로

‘사파키친’

입니다.

사파키친은 대구에 총 세 곳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지역의 프랜차이즈입니다.

대구에 이렇게 총 세 곳

저는 이중에서
그냥 ‘사파키친’이라고 적힌 곳(동대구역 주변)과
동성로점에 가 보았습니다.
동성로점은 특히
‘엥? 이 골목 안에 있다고?’
싶을 만큼 좁은 골목에 있어서 좀 놀랐네요.

동성로점에 가려면 초록색으로 표시한 틈새(?)로 들어가야 한다.

어느 지점이든 메뉴는 총 여섯 가지

쌀국수, 팟타이, 분짜,
나시고랭, 쉬림프라이스, 칠리치킨

어쩌다 보니 메뉴의 반 이상을 먹어 본 결과
(쌀국수, 나시고랭, 팟타이)
소름 끼치게 맛있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역시 실패는 없었다!

는 결론입니다.

보기에도 좋은 팟타이, 먹기에도 좋다

친구들과 가볍게 식사하는 분위기예요.
식기 대신 커피가 있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죠.
혼밥하기도 좋습니다.
다만 차분하고 격식 있는 레스토랑을 찾으신다면
그다지 어울리지 않을지도요.

같은 프랜차이즈지만
지점마다 영업 시간이나 휴무일은 다른 듯하니
미리 찾아보고 가는 게 좋습니다.

왠지 오늘 팟타이 먹고 싶다!
왠지 모험하고 싶지 않다!
할 때는 ‘사파키친’에서

이런 스티커도 준다(그냥 스티커다)

[요약]
1. ‘사파키친’은 대구에만 있는 퓨전 아시안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이다.
2. 적어도 실패는 없을 것이다.
3. 내돈내산이라 믿을 만한 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