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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너무 맛있는데 다이어트는 해야겠고

2월~6월 러닝으로 한 다이어트의 경과 기록

by naraola 2022.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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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상 파악

 

2월 초순.

코로나, 직무 변경, 현장 발령 1, 현장 발령 2, 현장 발령 3, 퇴사 들을 겪으며 폭풍 같은 2년을 보낸 후 본가에 돌아와 평화로운 일상을 보낸 지 두 달째.

 

이상하게 몸이 너무 편하다는 사실에 서늘한 기운을 느끼며 거의 2년 만에 체중계에 올라갔더니 글쎄,

 

+7.9 kg

 

내가 알고 있던 몸무게보다 +7.9kg이 늘어있었다. 내가 주기적으로 체중을 재던 인바디 체중계가 아니라서 그랬다고 치더라도, 그날 유난히 밥을 좀 많이 먹었다 치더라도 이건 아니지. 7.9kg은 아니지. 어쩐지 옷들이 안 맞더라...

 

안돼!

 

2. 대책 수립

 

대책이 필요하다.

밥 먹는 양을 줄일까? 그건 아니지.

운동을 할까? 그래, 그렇게 하자. 그럼 뭘 하지? 검도를 다시 할까? 다른 운동을 배워볼까?

 

https://blognaraola.tistory.com/10

 

내가 러닝을 시작한 이유

1. 밥이 너무 맛있다. 1N년간의 타지 생활을 끝내고 가족이 있는 집으로 돌아온 첫날부터 이어지고 있는 호사라면 끼니마다 차려져 나오는 엄마표 밥상이다. 그래도 나름대로 잘 챙겨 먹는 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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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러닝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3. 목표 설정

 

3년 전의 몸무게, 그러니까 7년 넘게 똑같은 생활 패턴을 유지하고, 그런 안정적인 스케줄을 바탕으로 운동에도 열심이었던 그때 내 몸무게로 돌아가는 것을 목표로 삼자.

 

특별한 이유는 없다. 그 몸무게일 때 사둔 옷을 입기 위해서이다. 그 체형을 오랫동안 유지했기 때문에 모든 옷이 거기에 최적화되어 있다. 여전히 깨끗하게 잘 정돈된 저 옷들을 이렇게 버릴 수는 없다.

 

그래서 나는 2월 초순의 문제 상황을 이렇게 표현하기로 한다.

 

(문제 상황) = (목표 체중) + 7.9kg

 

이제 ‘+’ 기호 다음에 오는 저 숫자를 줄이면 된다.

 

 

4. 실행

 

러닝 하는 동안 수칙을 만들고 이것을 실행한다. 요컨대 이런 것이다.

 

“건강하게 살을 빼자!”

 

https://blognaraola.tistory.com/11

 

러닝 하는 동안 지킬 것들

1. 일주일에 5일, 평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달린다. 단, 비 오는 날은 제외.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에서 하루 일정을 쪼개어 운동하러 가는 일은 쉽지 않다. 퇴근을 여섯 시에 하고 집에 오면 일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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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제1수칙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는 것이다.

 

 

 

5. 중간 경과 확인

 

63일 현재.

 

처음 현상 파악했던 2월 초순의 문제 상황은 이러했다.

 

(문제 상황) = (목표 체중) + 7.9kg

 

현재 상황은

 

(목표 체중) + 5.2kg

 

그러니까 지난 4개월 동안 대략 2.7kg의 감량이 있었다. 몸무게라는 것이 아침이 다르고 저녁이 다르고 식사 전후가 다르다는 점을 감안해 '문제 상황' 이후에는 항상 러닝이 끝난 후 아침 식사 직전에 몸무게를 쟀다.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체중을 자주 재지 않기 때문에 데이터는 소박하지만, 어쨌거나 수치가 감소하는 경향이라는 것만은 분명하게 알 수 있다.

소박한 데이터량이지만 트렌드는 분명하다

 

 

6. 향후 계획

 

현재까지의 경과를 바탕으로 판단하건대, 밥도 양껏 먹으면서 건강하게 다이어트하는 것은 가능하다! 그렇다면 내가 할 일은 단 하나,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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